왜 일하는가 #이나모리가즈오

한줄평

‘일하는 이유’와 ‘일하는 방법’에 대해 통찰을 주는 책으로, 이 시대의 일하는 모든 직장인이 읽어봐야할 책.살아가면서 ‘일’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마다 꺼내보면서, ‘왜 일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고 앞으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

단, 모든 부분에서 공감할 수 없을 수도 있는데, 저자의 ‘일을 바라보는 방식 혹은 철학’에 대해서만 취해도 좋을 것 같다.

 

주요 내용

책의 내용을 빠르게 살피고 싶다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살펴보길 바란다. 대략 내용은 아래와 같다.

프롤로그에서는 성공한 창업가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70년 평생 동안을 일하면서 깨달은 ‘일하는 이유’‘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책을 썼고, 일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과 열심히 일함으로써 어떻게 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요컨대, 필자는 ‘지금 하는 일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며, 성공한 인생을 만드는 마이더스 손이라고 말한다. 필자는 이를 통해 교세라(세계 100대 기업) 뿐만 아니라 제 2전전(일본 굴지의 통신회사),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JAL(도산위기에 몰렸던 일본항공회사)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에필로그에서는 그만의 ‘인생 방정식’을 소개한다.

“인생과 일 = 1) 능력 x 2) 열의 x 3) 사고방식”

1)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이고 2) ‘열의’는 ‘후천적인 노력’이다. 능력이 뛰어나면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그렇다고 열의를 다해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컨대 타고나게 뛰어나지만 게으른 사람(ex. A. 능력 90점 x 열의 30점 = 2,700점)이, 능력은 보통이지만 매우 열정정인 사람(ex. B. 능력 60점 x 90점 = 5,400점)보다 못한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3) 사고방식으로 ‘+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인생도 +의 수치를 보이지만 조금이라고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능력과 열의가 좋아도 – 인생을 걷게 된다. (ex. A가 90점의 사고 방식을 가진다면 능력 90점 x 열의 30점 x 90점 = 243,000점이 되고, B가 -1의 사고방식을 가진다면?60점 x 90점 x -1점 = -5,400점이 된다. 따라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사고방식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주옥같은 ‘일에 대한 철학과 일화, 명언’이 많이 나오는데, 위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한 듯 싶고 인상 깊었던 몇 부분을 쿠키(스크린샷)로 남겨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부의 추월차선>, <21세기 자본>을 같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해당 책들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가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을 추월할 수 없다.(즉, 한번 금수저는 영원한 금수저이고 이를 단순 노동을 통해서는 이기기 어렵다.)’인데 읽다보면 문득 이렇게 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 큰 의문이 생기는 책들이다. 물론 이에 대한 해답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성공한 창업가이자 존경받는 기업인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름의 위안과 해법을 제시해준다고 본다.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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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니콜로마키아벨리

한줄평

‘정치란 무엇인가? 왜 필요한가?’ 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 현대 정치의 권모술수(?!)가 왜 행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

 

주요내용

군주정의 종류, 군대의 분류, 군주의 마음가짐과 태도 등에 대해서 실제 예시를 들어서 설명한다. 고전인지라 다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핵심 메시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이야기하고 있어 나름 이해가 쉬운 책이 아닐까 싶다. 기억에 남는 핵심 메시지 몇가지를 적어본다.

  • 군주라면 모름지기 권모술수에 능해야 한다. 때론 교활한 여우처럼, 때론 무서운 사자처럼.
  • 군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타인에게 의존해선 안되며, 모든 통제권은 온연히 군주가 가져야 한다.
  • 군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에게 호의를 사는 것이고, 민중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이다.
  • 자비 vs 공포? 굳이 선택하라면 사랑받는 대상보다는 공포의 대상이 낫다. 대신 증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 측근(가신)에게는 적당한 재산과 명예 권력을 주어라. 그가 만족해서 그 이상을 꿈꾸지 않도록 해라.
  • 양자택일이 필요하다면 확실히 한쪽을 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그럴 경우 결과에 상관없이 어떠한 쪽을 취할지 확실해지지만, 중립일 경우 양쪽의 신뢰를 모두 잃기 쉽다.
  • 현명한 군주라면 항상 조언을 구해야 한다. 반드시 폭넓게 물어서 현명한 조언과 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군주론이 아주 오래된 고전이긴 하지만 유명한 이유는 현대 사회와 정치에 그 논리가 많이 통용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책을 읽던 도중 일전에 겪은 경험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 내용이 있었는데, ‘상황이 모두 좋을 때는 모두 나에게 호의적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자 일부 사람들이 그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었다. 당시에는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군주론을 읽고 있다보니 이러한 부분이 내심 이해가 가기도 하였다.

 

같이 보면 좋은 책

<논어> 혹은 <논어의 말>을 추천하고 싶다. <군주론>을 읽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사악해지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느느데, <논어>가 이를 방어(?)해주지 않나 싶다. ‘군주론’을 통해서는 세상의 정세나 전체적인 흐름을 사악하게(?) 배울 수 있다면, ‘논어’를 통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도록 하는 인간 본연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익힐 수? 있다.

쿠키

 

승려와 수수께끼 #랜디코마사

승려와 수수께끼

“손에 계란 하나가 있는데, 이를 깨드리지 않고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책은 저자의 미얀마 여행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스님과의 여정 끝에 한 사찰에서 노스님이 낸 의문의 수수께끼.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그가 실리콘벨리에서 레니라는 창업가를 만나면서 겪는 일화를 통해서, 인생과 사업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공유한다.

 

미뤄놓은 인생설계 vs 총체적인 인생설계

‘미뤄놓은 인생설계’는 아래와 같고, 아마 우리 대부분(?) 실행하고 있는 인생설계 방식이다.

  • 1단계: 해야만 하는 것을 한다.
  • 2단계: (그렇게 미룬뒤 궁긍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한다.

미뤄놓은 인생설계에서는 ‘의지’가 동작한다. 의지란, 책임감 또는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에 의해 떠밀려가는것이다.?우선은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추진한 후, 그 다음에 열정을 쏟는다. 누가 이런 인생을 원할까?

‘총체적인 인생설계’만이 개인적인 성공을 이끈다. 남은 인생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가?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강렬히 끌어당기는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일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이고,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총체적인 인생설계일 것이다.

 

소감 & 이런 분들에게 추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스타트업과 창업에 대해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긴 하지만, 우리의 인생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 의지가 주로 동작하는 미뤄놓은 인생설계를 바로 벗어버리고, 열정을 샘솟는 총체적인 인생설계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노력하다보면 조금은 더 빠르게 진입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의 말과 같이 ‘여행’이란 그 자체가 이미 훌륭한 보상이다. 모두 ‘열정’을 가지고 떠나보자!

P.S. 핵심 메시지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총체적인 인생설계’는 ‘부의 추월차선’과 꽤나 닮아 있다. 서행차선이 미뤄놓은 인생설계라면, 추월차선은 총체적인 인생설계이다. 따라서, 어떠한 방식에서든지 우리는 총체적인 인생설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참고: 부의 추월차선? http://hoonyoung.net/review/millionaire_fastlane/)

 

Note

기업의 비전

 

리더쉽 (사람 중심)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