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Make 출시! Claude Design을 뛰어넘을까?
최근 Figma Make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가볍게 테스트해봤습니다.
기존에도 Claude Design, AI Studio, Cursor, Claude Code 등 여러 AI 기반 제작 도구를 사용해봤지만, Figma Make는 조금 다른 지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생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 입력 → 화면 생성 → 수정 → Publish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Figma 안에서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Figma Make를 깊게 분석하는 글이라기보다는, 간단한 제로샷 테스트를 통해 느낀 첫인상에 가깝습니다.
1. 왜 Figma Make를 테스트했나
이번 테스트의 목적은 복잡한 기능 검증이 아니었습니다.
새롭게 나온 Figma Make가 어느 정도까지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주는지, 그리고 실제로 Publish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실험은 아래처럼 간단하게 진행했습니다.
- 제로샷 프롬프트로 앱 생성
- 수정 프롬프트 1회 입력
- Publish까지 진행
테스트 주제는 간단한 자산 포트폴리오 앱으로 잡았습니다.
첫 프롬프트는 아래처럼 입력했습니다.
내 자산 포트폴리오 앱을 만들어 줘.
별도의 상세 요구사항은 넣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제로샷 프롬프트만으로 어느 정도의 화면 구성이 나오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2. 실험 진행
Step 1. 제로샷 프롬프트 입력
첫 프롬프트 입력 후, 생각보다 빠르게 기본 앱 형태가 생성되었습니다.
총 자산 요약, 자산 개수, 자산 유형, 자산 목록, 차트 보기 탭까지 포함된 기본 대시보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완성형 서비스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이디어를 화면 구조로 빠르게 바꿔주는 첫 결과물로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목록 화면만 만든 것이 아니라, 자산 유형별 비중을 확인할 수 있는 차트 화면까지 함께 구성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단계에서 느낀 첫인상은 명확했습니다.
“이제 정말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바로 화면이 나오는구나.”
물론 세부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였지만, 첫 화면을 만드는 속도와 기본 구성력은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Step 2. 수정 프롬프트 입력
이후 한 번 더 수정 프롬프트를 입력했습니다.
기존 구조와 디자인 톤은 유지한 채, 자산 목록과 요약 카드의 시각적 계층을 더 명확하게 정리하고, 월별 자산 변동 추이 그래프를 추가해 줘.
수정 후에는 총 자산 카드가 더 강조되었고, 자산 목록에는 비중 열이 추가되었습니다.
자산 유형 뱃지도 컬러 점과 함께 정리되어, 기존보다 정보의 계층이 조금 더 명확해졌습니다.

또한 월별 추이 탭이 새로 생겼고, 시뮬레이션 데이터 기반의 월별 자산 변동 그래프도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요청한 내용 자체는 반영되었지만, 데이터 시각화 완성도는 기대만큼 높지는 않았습니다.
자산 규모 차이가 크다 보니 일부 라인은 거의 바닥에 붙어 보였고, 그래프를 통해 변화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즉, 기능을 추가하는 것과 좋은 데이터 시각화를 설계하는 것은 아직 다른 문제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수정 프롬프트 한 번으로 요약 카드, 자산 목록, 월별 추이 탭까지 확장된 점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Step 3. Publish
마지막으로 Publish까지 진행했습니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의 원클릭에 가깝게 웹 페이지가 생성되었고, 실제 퍼블리시된 화면에서도 탭 전환과 화면 구성이 정상적으로 동작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중요한 점은 URL 자체가 아니라, Figma Make 안에서 생성 → 수정 → Publish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점이었습니다.
3. Claude Design과 비교
최근 Claude Design으로 간단한 사주앱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과 비교했을 때, Figma Make의 가장 큰 장점은 생성된 화면을 바로 확인하고, 수정하고, Publish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매우 짧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도 거의 원클릭에 가깝게 웹 페이지를 Publish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은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수정 결과의 완성도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청한 내용 자체는 반영되었지만, 세부적인 UI 품질이나 데이터 시각화 완성도는 Claude Design에서 느꼈던 결과물만큼 안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Claude Design은 제로 베이스에서 화면을 만들어내는 품질이 더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Claude Design에서 만든 결과물을 Claude Code로 이어서 수정·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서비스에 가까운 수준까지 발전시키는 흐름에서는 Claude 쪽이 더 강점을 가질 가능성도 있어 보였습니다. 물론 Figma Make도 계속 고도화되고 있는 도구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추가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번 짧은 테스트 기준으로는 Figma Make는 “빠르게 만들고 Publish까지 확인하는 경험”이 좋았고, Claude Design + Claude Code 조합은 “더 깊게 만들고 실제 서비스 수준으로 다듬는 흐름”에 강점이 있을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4. 아직 판단하기 이른 부분
이번 테스트는 간단한 자산 포트폴리오 앱을 빠르게 만들어보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Figma Make의 전체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특히 아래 부분은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
- 실제 코드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
- 기존 코드베이스 또는 외부 개발 환경과 연결했을 때 작업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 반복 수정 과정에서 UI 품질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 팀 협업, 코드 리뷰, 배포 워크플로우에서 실제로 얼마나 유용한지
이번 테스트 기준으로는 빠르게 만들고 Publish까지 확인하는 경험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 수준으로 다듬는 과정에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특히 수정 프롬프트를 반복했을 때 결과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개선되는지, 그리고 다른 개발 환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는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5. 결론
Figma Make가 인상적이었던 지점은 단순히 화면을 만들어준다는 점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입력하고, 화면을 수정하고, Publish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한 공간 안에서 연결된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마치 Claude Design과 AI Studio의 장점을 일부 가져다 놓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테스트만으로 Claude Design을 완전히 뛰어넘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Figma Make는 빠른 생성과 Publish 흐름이 강했습니다.
반면 수정 결과의 디테일이나 실제 서비스 수준으로 확장하는 과정은 아직 추가 검증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툴이 더 우월한가보다, 만들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어떤 워크플로우를 선택하느냐일 것 같습니다.
가볍게 아이디어를 화면으로 만들고, 빠르게 공유 가능한 형태까지 확인하고 싶다면 Figma Make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였습니다. 반대로 더 깊은 코드 수정, 복잡한 로직 구현, 실제 서비스 수준의 고도화까지 고려한다면 Claude Design과 Claude Code를 함께 활용하는 흐름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AI 제작 도구가 많아질수록 실행 자체의 비용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는가”만큼이나, “어떤 도구 조합으로 만들고, 어디까지 검증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